예금보험공사, 서울보증보험 지분 33.85% 매각 주관사에 삼성·씨티 선정
입력 2025.09.24 11:50
    내년 3월 의무보유 해제 후 매각
    시가 기준 매각 규모 1조2700억
    • (그래픽=윤수민 기자) 이미지 크게보기
      (그래픽=윤수민 기자)

     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 지분 33.85% 매각을 위해 삼성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.

      투자은행(IB) 업계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두 증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. 오는 10월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.

     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7월 입찰공고를 내고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 서울보증보험 주식 33.85%을 매각하고자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.

      매각 규모는 시가 기준 약 1조2700억원에 달한다.

      매각 방식은 경쟁입찰과 블록딜 방식을 모두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. 

     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지분 83.85%를 보유하고 있다.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보유 비율은 50% 수준으로 낮아진다. 

      예금보험공사는 이미 지난 3월 기업공개 (IPO) 과정에서 10% 지분을 매각했으며, 이번 거래는 후속 지분 정리 차원이다.